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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로맨스영화'는 유이하다. 하나는 <>이고 다른 하나가 <헤어질 결심>.

 

<렛 미 인>이 사랑의 본질인 눈멂에 근접했다면, <헤어질 결심>은 오직 영원한 이별만이 사랑 앞에 놓일 수 있는 유일한 엔딩임을, 참으로 시네마틱하게도 일깨워준다. ⓒ erazerh

 

- 이상 사랑 에너지가 뿜뿜, 하는 영화들.

 

 

 

[렛 미 인] 은밀하되 공고한, 또는 불온한

수영장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있는 소년. 점점 한계가 다가온다. 밖으로 나가고 싶기는 한데 그의 머리를 짓누르는 우악스러운 손이 그것을 허락할 리 없다.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에게 본때

erazerh.tistory.com

 

[헤어질 결심] 누가 무엇과 헤어지고 싶었길래

'미결'을 '결심'한 까닭에 관해 | ※ 영화 <헤어질 결심>의 결말 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 시간은 결(決)의 축적이다. 한 사람의 시간 안에는 무수한 분별과 결정, 결단이 차곡차곡 쌓인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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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앞서서 지나가 버렸기에, 나로서는 만난 적도 없고 영원히 도달할 수도 없는, 아주 먼 미래, 같은 과거-이미지가 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1966년작 <Blow-Up>을 보고 든 생각.

 

영화 자체는 62년작 <일식>이 조금 더 좋았는데, <Blow-Up>만의 시간-초월적인 세련미는 유니크하지 않을 수 없다. erazerh

 

 

* 감상 자체를 망치는 해괴한 국내 제목(#욕망)은 지금이라도 폐기 처분해야 하지 않나??

 

 

 

2005년 단상, 그리고 [일식]

1. 차량의 행렬은 끊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울부짖는 순간에도 자동차들은 멈추지 않고 도로 위를 흐른다. 일상의 규칙들이 무덤덤한 건 매우 당연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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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력'은 높지만 그걸 설득할 세계관 구축에는 실패. 개인적으론 이러면 포르노와 유사해진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딱히 창의적으로 잔혹한 것도 아니고, 리듬이나 호흡 등 영화 구성에 대한 고민을 썩 한 것 같지도 않고. 한 편의 '영화'로서 좋아하기는 힘듦. ⓒ erazerh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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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투머치토커 형님과 겹쳐져 수다쟁이가 될 것만 같은 주인공의 부리부리 얼굴과, 본인의 젊은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개그 가발도 불사한 역대급 사이코패스의 뜬금없는 연기 열정과, 만화박물관 상영관 내부 비상구 불빛에 상영 내내 눈뽕 당함 등이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실망스러운 포인트가 있는 건 아닌 무난한 범죄 스릴러.

 

+ 내가 이래서 친절한 사람을 멀리함. 물론 안 친절해도 멀리함. ??? ⓒ erazerh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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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고, 죽이고, 꼬시고, 죽이고섹스 중독자 아내와 연쇄살인마 남편의 안 어울리는 척, 실은 죽이 척척 맞는 대환장 범죄극. 남편 보는 앞에서 굳이 와이프한테 들이대는 명 재촉 멍청이들과 탐정 흉내 이웃남도 괴이.

 

얘네들 다 왜 이 지경인지 궁금하긴 한데 그 이유는 감독도 모르는지 안 알려줌. '치정극'의 외형을 띠고는 있지만, ''에 대한 개념 정리조차 안 돼있다는 뜻. 결론: 고만해 미친년놈들아. ⓒ erazerh

 

 

* <딥 워터>(2022) / 감독: 애드리안 라인, 주연: 벤 애플렉, 아나 데 아르마스 / 아마존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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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이분들을 놀라게 해선 안 돼'를 수행 중인 생명 존중파 얌전이 공룡들, 딱히 할 게 없으니 메뚜기 불쇼도 보고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 흉내도 내보고.

 

오마주인 척 친목회나 할 거면 전현직 캐릭터들 둥글게 모여앉아 밥이나 한 끼 먹지 그랬냐.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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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랑차랑 걸친 채, 춤을 추듯, 죽음으로 빨려 들어가는 꼴을 보아하니, 이건 대놓고 내가 좋아하는 유의 사랑 이야기 아닌가.

 

불안하고 불온하게 들끓어대는 예쁜 이미지, 입자, 무엇이든. 내용과 형식 모두 매력적으로 불쾌하다. ⓒ erazerh

 

 

* 그럼에도 굳이 매겨보자면 지마 블루(시즌1) > 거인의 죽음(시즌2) > 히바로(시즌3), 다만 시즌으로는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이번 3이 베스트(3 >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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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그 불성립들을 ‘굳이’ 확인해보겠다며, 악령에 좀비에 괴수까지 끌어들여 ‘SF 다크판타지 오컬트-호러 픽처쇼’ 따위의 요란을 떨어댄다.

 

A무비 상영시간에 B무비를 틀어버린 일종의 동시상영 사기극인 셈인데, 그래서 내 취향에는 최적화. 오히려 좋아. (‘마블이 날 위해 이렇게까지…’라며 혼자 살짝 착각&감동 중) ⓒ erazerh

 

#갓_레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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