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병역기피에 취준 고충은 물론 결혼-육아 고민 등 남들 디폴트값 수준의 인생 경험치도 없는 잔대가리 민머외.

 

을 받고 들어도 귀가 썩을 것만 같은 그 얄팍한 잡소리를 돈을 자그마치 내면서 듣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갔는데, 정체가 너무 늦게 탄로 났다. ⓒ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와 나의 임대주택은 다르게 흐른다  (0) 2020.11.24
구역질에 목이 멘다  (1) 2020.11.20
우효 - 청춘(live)  (0) 2020.10.30
우리는 왜 ‘조두순’에 분노하는가  (0) 2020.10.28

 

 

손도 작은 내가 나를 달래고 나면-

가끔은, 눈물이 고여-"

 

- 나를 찔렀던 그 울분들의 정체를, 어쩌면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노랫말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역질에 목이 멘다  (1) 2020.11.20
얄팍한 잡소리  (0) 2020.11.16
우리는 왜 ‘조두순’에 분노하는가  (0) 2020.10.28
가난 고백  (0) 2020.08.07

 

 

[카드뉴스] 우리는 왜 ‘조두순’에 분노하는가

[BY 뉴스웨이] 들끓는 사안마다 현행법 운운하며 대책 없이 마무리 짓는 건 헌법에 명시된 국민 행복 추...

m.post.naver.com

 

“요컨대 조두순에 대한 분노는 공정하지 못했고, 또 여전히 그렇지 못한 대한민국 법체계 전체로 향하는 셈.”

 

약 3년 전 기획한 조두순 관련 카드뉴스. 당시 꽤 봤는데, 출소 100일이 남은 지금, 달라진 건 단 하나도 없다.

 

심신미약 봐줘, 초범이라 봐줘, 반성문 써서 봐줘 등등… 인권 쇼에 눈먼 감형종자들이 세상을 망친(쳤)다.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얄팍한 잡소리  (0) 2020.11.16
우효 - 청춘(live)  (0) 2020.10.30
가난 고백  (0) 2020.08.07
상식 실종  (0) 2020.07.08

평생 단 한 순간도 (갖가지 유형의) 세입자 그룹이 아니었던 적이 없어서일까. 어떤 불안들이 몸에 밴 나로서는, 그들의 가난 고백이 뭔가 낡고 진부하고 납작한 슬랩스틱 스플래터 같다.

 

더는 우습지도 역겹지도 않은. 대충 꺼져주면 참 좋겠다 싶은.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효 - 청춘(live)  (0) 2020.10.30
우리는 왜 ‘조두순’에 분노하는가  (0) 2020.10.28
상식 실종  (0) 2020.07.08
TV, 가방, 惡이라는 룰  (0) 2020.06.04
 

서지현, 손정우 판결에 "틀렸어 이 법원아…권위적인 개소리"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지현(47) 검사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씨의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한 법원의 결정을 정면 비판했다. 서 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

news.naver.com

 

[단독] “죄질 나쁘지만 초범이라”… 1심서 실형 전무 ‘부끄러운 한국’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 〈상〉 아동성착취 ‘W2V’ 국내 판결 43건 분석 / 검거 W2V회원 235명 중 43명만 기소 / 양형기준 없어 솜방망이·고무줄 판결 / 성착취물 17건 소지자 500만원 벌금형

news.naver.com

 

‘죄질이 대단히 불량하지만 초범이므로 감형’이 아니라, ‘초범이지만 죄질이 대단히 불량하므로 강력 처벌’이 상식적인 거 아닌가? ‘반성’ 항목은 아예 도려내고.

 

팩트의 경중과 선후를 가리는 능력이 제로, 결단력도 흐리멍덩, 학습능력은 전무, 오직 가해자와의 공감능력만 키워가니, 이쯤 되면 피해자는 물론 공익을 고려해 현직 판사들의 뇌는 AI로 갈아끼우는 게 맞지 싶다.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왜 ‘조두순’에 분노하는가  (0) 2020.10.28
가난 고백  (0) 2020.08.07
TV, 가방, 惡이라는 룰  (0) 2020.06.04
개그콘서트, 향숙이  (0) 2020.05.29

1. 없는 살림에 TV를 샀다. 쓰던 게 고장 나서 더 큰 걸로. 어제 도착했다.

 

2. 전에 쓰던 비교적 작은 TV, 전원을 뺀 그 TV를 아침에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보다 훨씬 좁은 사이즈의 가방 안에 한 아이가 갇혔었다는 것.

 

3. 그 아이가 사망했단다. 오전에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사람 없는 곳에 한참이나 가있어야 했다. 아이가 불쌍해서인지, 그 가해 고깃덩어리들을 처형하지 못할 거라는 분함 때문인지. 아무래도 너무 불쌍해서였던 것 같다.

 

4. 지옥은 이 세계일까, 가해자 새끼들일까, 봐줬던 새끼들과 봐주게 될 새끼들도 다 한통속의 기획자가 아닐까. 이젠 모르겠다. 영화 곡성에서처럼, 세계를 관통하는 유일한 법칙이라곤 특정 형태로 규정지을 수 없는, 이 세상 모든 얼굴로 변용이 가능한 뿐인 것 같다.

 

5.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죽어갔을까. 그 갑갑함을 벗어날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젠, 울음을 멈추길.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난 고백  (0) 2020.08.07
상식 실종  (0) 2020.07.08
개그콘서트, 향숙이  (0) 2020.05.29
나만의, 거룩한, 도덕-시스템  (0) 2020.05.17

개콘이 망했다니 문득 떠오르는 기억 하나. 살추 개봉 이후니까 2003년 언제려나. 웬 개콘 코너에서 백광호를 흉내 내며 손을 요래 오므리고 또 쪼그려서는 향숙이 이쁘다며 킥킥댔더랬지. 그걸로 웃기려 드는 것도 기가 막혔는데, 그게 또 좋다고 다들 하하호호깔깔. 무척이나 혐오스럽고 기괴했던 느낌, 아직 기억난다.

 

이향숙이, 백광호가, 웃겨? 웃을 수 있었어? 하늘에서 옜다 조몰락거리고 놀든지, 하고 던져준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사건 피해자들의 먹먹한 투영, 그런 거 아니었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뭐 이딴 개념일 리도 없고, 너무 참담해서 웃지 않으면 미칠 지경들도 아니었을 테고. 다시 곱씹어 봐도 나로서는 당최 용납이 안 된다.

 

봉준호의 말을 빌리자면, “끝까지 둔해빠진 새끼들”. ⓒ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식 실종  (0) 2020.07.08
TV, 가방, 惡이라는 룰  (0) 2020.06.04
나만의, 거룩한, 도덕-시스템  (0) 2020.05.17
자칭 보수당이 쪼그라든 진짜 이유  (0) 2020.04.18

5월 16일자 [그것이 알고 싶다] 깊은 침묵 (Altum Silentium) - 사제들의 죽음 그리고 한 사람

 

‘그알’ 존경받던 가톨릭 사제의 동성 성추행, 뒤늦게 밝혀진 비밀(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존경 받던 가톨릭 사제의 비밀이 공개됐다. 5월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젊은 사제들의 연이은 죽음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오래 전 녹화 된 비디오 ��

news.naver.com

 

나는 영적 장애인, 끊임없는 회개의 연속

 

어떻게 신부가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목사가 그럴 수 있지? 따위의 의문문은 이제 제발 고이 접어 휴지통에 넣자. 그 직업인데도 불구하고그런 게 아니라, 그 직업이라서그런 거다. 죄짓고 회개하고 죄짓고 회개하고 죄짓고 회개하고.(반복)

 

보편적 상식이나 타자의 권리에 우선하는, 이를 테면 오롯한 나만의, 그러나 거룩한 도덕-시스템이 갖춰진 셈. 피해자가 고통스럽거나 말거나, 세상이 손가락질하거나 말거나, 난 용서받았어요. 아멘.

 

지옥에서 절절 끓는 기름물에 바싹 튀겨지면 참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 erazerh

 

 

반응형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 가방, 惡이라는 룰  (0) 2020.06.04
개그콘서트, 향숙이  (0) 2020.05.29
자칭 보수당이 쪼그라든 진짜 이유  (0) 2020.04.18
촉법소년, 기울어진 인권의 운동장  (0) 2020.04.02

+ Recent post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