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거나 말거나, 낡을 대로 낡아 하품조차 달아나게 만드는 플롯들, 어떤 사건이 벌어지든 그놈의 로맨스 빌드업은 못 잃지, +아이돌, 발연기, 담배 못 핌, 욕 못 함, ppl 콩트 등등. 이보다 못할 순 없는데?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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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집단괴롭힘에 의한 학생 자살 건수 5년간 '제로', 학폭 청정의 나라. 대한민국 교육부 클라쓰 되시겠다.

 

A: 걔 자살했는데 니가 괴롭혔니?

B: 아닌데요.

A: 그래 잘하자.

 

가해자들한테는 아가리 열 기회 주고 인권 우쭈쭈, 피해자들 고통은 덮기 급급. 폭력의 역사, 대한민국.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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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간 등장한 지구상의 모든 음악 중 단 하나만 후세에 남겨야 한다면 이 노랠 꼽겠다. 최애곡은 아니지만, 인트로를 들으면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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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보좌진들 "文, 96년생 박성민 발탁… 파격 아닌 '코미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1996년생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발탁한 결정에 "파격이 아니라 코미디"라고 비판

news.naver.com

 

요새 펭수가 인기라며? 야 우리도 유투부활용해서 펭수같은 거 하나 내놔 알았지?”라던, 모 공공기관의 등신 같은 간부가 생각난다.

 

오직 청년(feat.페미)’이라는 글자, 기표에만 사고가 함몰되니 이딴 발탁이 나올 수밖에. “저쪽이 30대라니, 오오 우리도 투 더 ’, 오케이?” 여기에 맥락이나 근거, 공정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아무래도 니들 뇌는 가장 진부한 형태로 늙어버린 것 같다. 교활하고 뻔뻔한데 끝까지 둔해빠진. , 애초에 그랬던 것 같기도.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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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숏이다. 물건과 사람 모두를 주인공으로 삼으니, 둘이 만나는 배송완료의 순간이 키치적이면서도 찬란해졌다. 운명처럼 내 품으로 들어온 가전, 유 머스트 컴백홈.

 

그렇게 이 광고로, 나한테는 전 같지 않은 서태지지만 컴백홈을 찾아 들었고, 그때 집나간 애들 이 노래 듣고 다 돌아오고 난리 났다고, 아빠가 다 봤다고, 아이에게 침을 튀겨가며 뻥을 쳤다. 어쨌든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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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들었는데, 듣고 또 들어도 지금도 안 질리는 노래들이 있다. 예컨대 ♬Ya gotta bullet in ya fuckin' head♬ 같은.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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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賃借)란, 세 들어 산다는 건, 그저 물리적 공간을 빌려 쓰는 ‘거래’ 차원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셋방살이를 반복해대면 그 구질구질함에 치이다 못 해 어느새 서글픔과 분노가 뒤섞인 무언가가 마치 내 원래 성격인 양 마음 안에 콕 박혀 버리는데, 굳이 말하자면 계약서 쪼가리에는 담기지 않는 임차인 가족 특유의 ‘상처’ 정도 되겠다.

 

이를테면 소중한 자식이 하필 하나가 아니고 둘 혹은 셋인 걸 ‘미안’해하며 집주인한테 그래도 “시끄러운 아이들은 아님”을 어필해야 하는, 부모의 그 심경을 들여다보며 생긴, 잘 지워지지 않는 염병할 정서적 얼룩 같은.

 

그렇게 집이란 놈은 물리적 크기도 크기지만 정서적으로 현격한 차이가 깃든 이분(二分)의 세계로 각인되고, ‘아늑한 집’이 아닌 ‘구질구질한 집’ 언저리에 놓였다는 태생적 불안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첫 가난’은 그런 거다.

 

물론 이건 두려움일 뿐, 환상으로 가는 다리가 아니다. 돈에 환장한 욕망과 무관하단 말이다. 환상을 버리면 된다고? 품은 적이 있어야 버리지. 그저 최악에서 한 뼘이라도 더 멀어지면 생존 확률이 올라갈까, 내 부모와 내가 느낀 기분을, 부모로서 나와 내 자식은 패스하길 희망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 생존의 길이 좁아진 데 일조한 자들이, 아파트 환상을 품어도 나보다 수천 배는 더 품었을 자들이, 집이고 정서고 따질 필요 없는 평온한 곳에 저마다 높은 성을 쌓아 들어앉은 자들이 ‘세 들어 사는 삶’ 찬양에 여념이 없다.

 

그것도 제일 예쁘고 깔끔한 임대주택 하나 골라 카메라 끼고 ‘이 정도면 살만 하네’ 따위의 멘트를 첨부하면서.

 

이제 난, 그들이 적폐로 지정한 자들한테서 종종 감지된 처량한 수준의 상황파악 능력과, 아울러 정치적 계산 앞에서 제한 없는 뻔뻔함을 자랑하는 얼굴가죽을, 되레 그들에게서 본다.

 

&이게 내 마지막 실망이다.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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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셋방서도 살았고, 가난할 만큼 가난해봤는데, 그저 내 새끼는 내가 느낀 기분 느끼지 않게 작은 공간 하나 마련하고플 뿐인데, 이걸 눈먼 욕망으로 치환하고 ‘환상’ 따위 워딩으로 뒤덮어버리네. 구역질에 목이 멘다.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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