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최소한의 예의'란 것이 있다. 가족은 가족끼리, 친구는 친구끼리, 연인은 연인끼리,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끼리... 또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에서... 그 모든 관계들과 공간에는 각각의 경우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기 마련이다(물론 불합리한 힘의 유지를 위해 규칙이 조작되거나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이는 두말하면 입아픈 매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을 거면, 개별적 욕망의 주체성을 말하지도, 차이를 강조하지도 말라. 소통은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사이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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