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달 5월에 어떤 선물 사야하나 지갑보고 고민하고 또 그래서 행복하다 싶을 때, 따뜻하다 해서 결코 오월 햇살 떳떳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는 네 살 되던 해 멀리 살았지만, 그들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먼지 잔뜩 묻은, 아니, 여전히 피로서 먼지 쓸고, 눈물로 헹궈내 똑똑히 기억해야 하는 그 오월의 사진들 속에서, 진실의 흔적만 더듬고도 슬프고 분하고 부끄럽기 때문이다


다음번 망월동 갈 때에는 부끄러운 손 소주 한잔 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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