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밈이 된 대사 하면 <신세계> <타짜> 등을 잘 떠올리는데, 실은 나온 지 좀 돼서 그렇지 <넘버 3>(1997)만한 게 또 없는 듯. 작품의 퀄이든 대사의 찰짐이든 한 수 위라고 생각. 그중 좀 길지만, 검사로 나온 최민식의 대사 하나.
"니들만이 깡패 새끼들 아냐. 뇌물 받는 새끼, 주는 새끼. 비자금 만드는 새끼들. 지 애비 빽 믿고 설쳐대는 애새끼들, 그 애새끼들을 믿고 설쳐대는 개새끼들. 하여튼 땀 흘려 일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 모든 개좆같은 새끼들. 그 새끼들이 진짜 깡패 새끼들이야."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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