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었지만, 2022년 개봉(출시)영화 베스트 3

 

1. 헤어질 결심

- 로맨스와 느와르와 존재론적 고찰의 기묘한 혼재. 영화 (혹은 한 개인의) 이질적인 무엇으로의 분화, 마침내.

 

2.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가스라이팅의 시대를 돌파하는 비결 = 내 가치는 내가 발견하기 시간의 유한함에 녹아들기. 피노키오처럼.

 

3. 맥베스의 비극

- 연극 무대에 카메라를 들고 난입, 공연을 숏(shot)의 규격으로 찍고 잘라 붙인 다음, '흑백이라는 컬러'를 입힌 것 같은 영화. 코엔의 기존 걸작 몇 편처럼 훅, 치고 들어오는 건 없지만, ‘영화란 그러니까 무엇이었나에 입각해서 보면 꽤 훌륭. ⓒ erazerh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