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재인과 민주당에 학을 떼게 된 결정적 계기가 바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1. '월북 = 산 채로 불타죽어 마땅'이라는 논리 회로를 일단 생성하고, 그 안에 피해자를 욱여넣음.

 

2. 팩트 발굴이나 위로에 대한 그 어떤 노력도 없었음.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 따위는 '정권의 안녕'의 발아래 것으로 여겼기 때문.

 

3. 국민의 죽음을 이용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눠 대응하고 있음을 만방에 알림. '안 그런 척'조차 하지 않음. '부끄러움'의 종말.

 

4. 결국, 민주 정부의 탈을 쓰고는 과거 쿠데타 독재자들이나 하던 걸 계승, 발전시킨 꼴.

 

5.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해자 아들에게 "응 느그 애비 월북", "보상금을 얼마나 처먹으려고" 등등을 내뱉은, 일부 대깨들을 사람 이하의 것으로 보게 된 계기.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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