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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다 봤다. 러닝 타임이 4시간이나 될 이야긴가 싶었는데, 문득 그간 꺼내지 못한 말 한마디를 건네러 가는 최종 여정이 바로 이 시간이라면, 이 정도의 머뭇거림과 지연은 익스큐즈 해야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돌고 돌아, 아버지의 두 번째 진심. “부모님이 자랑스러워시하겠어.”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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