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 블루>를 마지막에 배치한 건 앞선 17편, 즉 212분에 달하는 인내의 시간을 보는 이 저마다의 삶에 축적케 하려 함이 아니었을까.(참을 인 자 17개?) 점과 점을 빛의 속도로 오가는 시대, 디지털 플랫폼의 중심에서 접촉한 뜻밖의 아날로그적, 시간의 결…?
그러고 보니 이 결‘들’이 바로 <지마 블루>의 서사를 이루는 물질인 것 같기도. 점, 분화, 다시 점. 디지털인 척 아날로그. 너와 나, 우주, 그 무엇이든.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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