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든 길든, 글쓰기가 만만치 않다. 뭐, 언제는 안 그랬냐만. 그래도 전에는 마음을 먹지 않아 그렇지 써야겠다고 생각만 하면 웬만하면 써내려가기는 했는데, 지금은 가닥을 다 잡아놓은 글조차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쓰다 멈춘 게 도대체 몇 개더냐). 머릿속은 뭔가 할 말로 가득한데, 키보드 위에 놓인 손은 꿈쩍도 않기를 수차례. 물론 요즈음 들어 신경 써야 할 게 이것저것 많아진 지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줄어든 게 사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바쁘다고 징징거리는 건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 세상에 안 바쁜 사람이 몇 있겠나. 몸은 바빠도 마음만은 바쁘지 않을 수 있는 요령을, 바야흐로 스스로 터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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