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의 바쁨을 위장한 게으름 탓에 띄엄띄엄 업뎃되고 있는 이 누추한 블로그에도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가주는군요. 오늘(11월 4일)은 2004년 11월 4일 개장된 'A FILM ODYSSEY'가 꼭 3년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현실에 틈을 내고 그 안에 자신만의 소중한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두지 않으면, 이 각박한 현실을 견뎌내기란 보다 더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그 '틈'은 바로 이곳일 테고요. 어쨌거나 이 믿음이 변치 않는 한, (얼마간의 방치는 있을지언정) 아마도 애정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를 다녀가신 모든 분들과 또 다녀가실 분들께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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