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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메스껍다. 자꾸 구역질이 나려 한다. 퇴근길의 그 많은 사람들과 뒤섞일 체력이 될 런지 모르겠다. 비단 오늘의 만행 때문만은 아니다. 어차피 수순이었다. 그보다는 대체 어떻게 하면 그 썩은 숨통들을 끊어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답이 잘 안 나온다. 개탄을 금할 길이 없어, 속이 메스껍다. 일단 한바탕 게워내야겠다.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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