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 회사를 그만둘 때(옮길 때)가 온 것 같다. 분노할 만한 일이 회사에서 벌어졌지만, 도무지 분노가 일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유순해진 것도 아니다. 난 지금 이명박 정부와 그 유사 부류들 때문에 머리에 피가 쏠려 현기증을 느끼는 중이며, 여전히 대중교통 무개념들을 보면 빠따로 후려치고 싶은 충동에 빠지곤 한다.

그러니까, 결국, 이 회사에서 내 관심을 끄는 건 오로지 '돈 받는 것' 뿐인 게다. 그만두는 게 마땅하다. 꿈이 너무 지루해,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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