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진화했다. 그러니까, 지금의 오프라인은 온라인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에 가깝다.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그리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자유롭게 오가기. 그러다보니 이야깃거리는 놀라우리만치 풍성해졌고, 감정의 폭은 냉정과 열정을 모두 수용할 만큼 여유로워졌다.'너 죽고 나 죽자!'가 아닌 '우리 함께 살아보자!'의 기운. 여전한 폭압 앞에서도, '전쟁' 이전에 '축제'의 물결이 넘실댄다. '선진국'이 따로 없다. 물론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당장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여전히 할 일은 많을 테니. 어떻게 하면 이 불꽃을 '이어갈 것인가.' 같은.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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