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기쁨을 맛본 프로야구 팀들 중, 그 포스가 가장 강력했던 팀은 과연 어디일까...?


모두 다 강팀이지만, 그래도 93년 해태를 가장 막강했던 챔피언으로 꼽고 싶다. 한대화, 김성한이 건재했고, 이종범은 '바람'의 서막을 알리고 있었으며, 조계현, 이강철이 기복 없는 에이스 투구를 펼쳐주었던, 무엇보다도 극강 마무리 선동열이 버티고 있던, 바로 그 해태 타이거즈 말이다. 삼성의 시리즈 첫 우승 꿈을 또 다시 좌절시킨 탓에 정말 미워했던 팀이기는 하지만, 그 포스만큼은 인정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요 근래의 KIA는 심히 안타까워 눈 뜨고 보기 힘들다만).


물론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85년의 삼성, 원년우승의 꿈을 일궈낸 82년 OB, 김재현, 서용빈, 유지현 등이 신바람을 몰고 온 94년 LG, 어디 나무랄 데 없이 투타 모두 완벽에 가까웠던 2000년의 현대 등 보기에 있는 나머지 팀들도 최강팀으로서 손색은 없겠지만. ⓒ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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