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피소드1 엔딩 시리우스가 들릴 때부터는 거의 울 뻔했다. 그 설렘들이 이렇게 또렷하게 떠오르는데, 이렇게나 오래돼서.

 

2. 예전에도 느꼈지만, 마이클 조던은 자신만의 구획들을 만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다. 존경하니까 넘어서야 하는 대상, 복수해야 할 부류, 짓밟아야 하는 대상, 멱살 잡고 끌고 갈 팀원, 망신 줘도 괜찮은 부류 등.(가족 욕이나 신체조건 관련 막말도 가능)

 

3. 존중의 급은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구획의 존재 이유는 궁극적으로 같다. 요컨대 지배로 나아가기. 관찰하고, 체계를 잡고, 통제하고, 그렇게 끝내 지배자로 남기 위한 그만의 분류표.

 

4. 그를 GOAT로 만든 것엔 운동능력, 체력, 바디밸런스, 발목 등이 있겠지만, 내 구역을 내가 지배하지 않고선 참을 수 없는 지독한 경쟁심’, 그렇게 안팎으로 이뤄진 잔혹한 수준의 밀어붙임은 첫 손에 꼽혀 마땅하다.

 

5. “사람들은 말한다. ‘MJ? 착한 사람은 무슨, 폭군이면 몰라도’ () 당신 눈엔 그렇겠지. 이겨본 적이 없으니까.” - 마이클 조던. 에피소드7 中. eraze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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