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때놈 베이징 올림픽 개막. 덕분에 주말 내내 일에 파묻혀 사는 중이다. 그러니까 오늘 15시간 근무했는데 내일 또 할 일이 남은 건 뭐임? 모니터랑 종일 씨름한 탓에 눈알이 다 뻐근한데 말이다. '이 일로 먹고사니 어쩔 수 없지.'하다가도, 부지불식간에 닥칠 작업거리와 그와 어우러질 더위를 떠올릴 때면, 호러영화가 따로 없지도 싶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 도무지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온전히 어제 만난 '그 사람' 때문이다. '그 사람'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앉은 탓에 다른 무언가에 몰두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아, 할 일은 많은데. 조커, 당신 어쩔 거야.


# 바쁘건 말건 이 놀랍도록 매력적인 캐릭터에 관해서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겠다. 그렇게라도 정리를 해놓으면, 이 들떠버린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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