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맞는 첫 어버이날.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아내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메뉴는 비빔밥. 부모님은 맛있게 잘 먹었다며 웃으셨고, 아내는 처음해본 비빔밥인데 잘 된 것 같다고 웃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뻔한 말이 슬그머니 가슴 안에 들어앉는다. 정작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미안하지만, 어쩌랴. 기분이 마냥 좋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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